열기가 한창 달아오르던 4쿼터 중반, 양 팀의 외국인 선수가 한데 엉켜 코트에 나뒹굽니다.
골 밑에서 자리싸움을 하다 뒤엉켜 넘어졌는데, 격앙된 나머지 서로 목 부분을 누르며 격한 난투극으로 이어집니다.
동료들이 두 선수를 떼어놓은 다음에도 둘은 한동안 큰소리로 욕설을 주고받았고 결국, 코트 밖으로 퇴장당했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심판들은 두 선수의 심한 몸싸움을 그저 지켜보고 있을 뿐입니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국제연맹 규정에 맞춰 몸싸움에 대한 기준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웬만한 몸싸움에는 반칙 판정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찔한 장면이 잇달아 연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남자 프로농구도 예외는 아닙니다.
심판 판정의 기준이 오락가락해지면서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비자 반칙은 공격자 반칙으로, 정당한 수비는 반칙으로 잇달아 둔갑하면서 심판이 승부를 좌우한다는 불만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과 도를 넘어선 몸싸움만 남은 겨울 농구 코트, 팬들의 돌아선 마음을 되돌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취재기자 : 허재원
영상편집 : 정치윤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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